인문학 22

한국의 무속 굿

굿의 뜻에 관해서는 학자 간의 의견 차이가 있는데 어떤 학자는 굿을 궂은일이나 궂은 것들을 '풀이'하는 것으로 해석하고 또 어떤 전문가는 굿을 퉁구스어나 돌궐어(突厥語)의 파생어로 보며, 형운기원(亨運祈願)의 행사를 신전에서 거행하는 행위로 본다. 굿은 무속신앙의 종교 제의로서 무당이 신에게 제물을 바치고 춤과 노래로 인간의 길흉화복을 비는 제의 의식이다. 학자의 의견이 어떻든 간에 굿은 두 장면으로 구성되어 있다. 구조상으로는 내신(來神)과 유신(侑神:신에 권유하여 제물을 먹이는 것)의 두 장면으로 구성된다. 그중 유신에 중점을 두고 있다. 굿은 시종 노래와 춤을 위주로 하고 노래는 일반적으로 무가라고 하며 춤은 '모두'이다. 내용상으로는 신가(神歌)라고 별칭(別稱)할 만큼 특수한 음률의 노래인데 오늘..

인문학 2024.03.16

한국의 종교

한국의 토착 종교인 무속신앙은 샤머니즘, 토테미즘적 특징을 보이며 오늘날 한국인의 문화, 종교관에도 영향을 남기고 있다. 한국의 종교란 한반도 또는 한민족의 종교를 가리키는 말이다. 불교는 삼국시대 신라에 의해 공인된 이후 고려시대까지 보편적인 종교로 믿어져 왔으나 조선시대에 들어 유교 중심 체제로 불교가 억압받기 위해 시작한다. 근현대에 들어서는 서양에서 유입된 기독교가 빠르게 전파되었다. 오늘날 대한민국에서는 인구의 절반이 종교가 없는 강한 세속주의 경향과 함께 기독교와 불교 신자가 상당수를 차지하고 있으며, 한편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에서는 종교활동이 대개 억압받고 있다.고대 부족 국가가 형성되기에 앞서 다른 민족과 다름없이 자연물이나 정령이 토착민들에게 숭배되었다. 곰·범은 사람으로 변화하여 한울의..

인문학 2024.03.15

헤라클레스

로마 신화에서는 에르쿨레스라고 부르며 헤라클레스(그리스어)는 그리스 신화에 나오는 영웅이다. 어원학적으로는 여신 헤라의 이름인 Ήρα와 명예라는 뜻의 κλης(콜레오스) 낱말의 합성어이다. 헤라클레스라는 이름의 뜻은 헤라의 영광이다. 신성한 영웅으로, 제우스와 알크메네의 아들이자 암피트리온의 양자이며 페르세우스의 후손으로 도리스 족의 시조신이다. 그리스의 가장 위대한 영웅으로 칭송받았다. 사내다움의 모범, 헤라클레스 가의 시조로 알려져 있다. 막강한 힘과 용기, 냉정함과 활달함과 성적인 매력이 특징이다. 헤라클레스는 비록 오디세우스나 네스토르처럼 지혜롭진 않았지만, 문제를 해결하는 데 용맹함만으로 충분하지 않을 경우에는 기지와 지혜를 발휘하여 위기를 넘기기도 했다. 헤르메스와 함께 고대 그리스의 김 나시..

인문학 2024.03.14

그리스 신화

그리스 신화는 시간이 지날수록 문화의 발전에 적응하고 변화해 왔으며, 이러한 변화에는 전체적인 것과 더불어 무언의 가정까지도 포함되어 있다. 오늘날까지 이어져 오는 그리스 신화의 문학 형태는 대부분이 단계적인 변화를 거친 것으로, 길버트 커스버트슨의 주장처럼 그 본질은 정치적이다. 발칸반도의 초기 거주자들은 애니미즘 사상을 통해 자연의 모든 것에 영혼을 부여하였다. 그들이 농업에 종사하였기 때문이다. 사람의 형태로 가정된 이러한 영혼들은 지역 신화에서 신으로 등장하게 되었다. 발칸반도 북부의 부족들이 침범하게 되면서, 정복과 세력, 싸움에서의 용기, 영웅적 자질을 바탕으로 한 그들의 새로운 판테온 신들이 기존 발칸반도의 신화에 유입되었다. 그 결과 농경 사회에 존재했던 오래된 신들은 그들의 더욱 강력한 ..

인문학 2024.03.14

그리스 문학

오늘날 그리스 문학의 시작은 그리스 신화에서 비롯되었다. 기원전 900년부터 800년까지에 이르는 기하학 시대의 시각 매체에서 그려지기도 하였다. 문학적, 고고학적 근원은 때때로 중간 단계에서 서로에게 협력하거나 충돌이 있기도 하였으나 대체로 이러한 자료 집대성의 존재는 그리스 신화 요소들의 사실에 입각한 역사적인 뿌리를 갖게 되는 강력한 지표가 되었다. 그리스 신화는 고대 그리스 종교의 한 부분을 이루고 있다. 현대 의학자들은 고대 그리스 문명의 신화를 바탕으로 한 연구를 통하여 고대 그리스의 종교와 정치 제도를 파악하고, 이러한 요소들이 신화로 만들어지게 된 생성 원리를 탐구한다. 그리스 신화(-神話)는 고대 그리스의 신과 영웅, 우주관, 그리고 그리스 고유의 종교 의례와 의식 행위의 기원 및 의미에..

인문학 2024.03.14

음악사학

음악은 인간의 이성과 감성적 조화의 산물이기 때문에 오랫동안 인류 문화 발전의 총체적 원동력이 되어왔으며 인류사에 지대한 영향을 끼쳤다. 인간의 정신과 가장 밀접히 연관 되어 있는 예술이 음악이다. 따라서 음악과 음악의 역사, 음악을 통해서 본 역사에 대한 탐구는 기초 인문학에서 필수적이다. 그렇기에 음악 사학은 음악과 음악의 역사를 연구하는 학문으로 서양에서는 고대 그리스시대부터, 동양에서는 고대 중국과 인도 등에서부터 연구되던 가장 오랜 역사와 전통을 지닌 학문이다. 음악 사학은 작곡가와 작품에 대한 연구라는 기본적인 영역에서 시작한다. 음악이론과 (소위 음악철학이나 음악미학으로 알려진) 사상, 음악과 문학 및 무용, 장르와 사조의 변천 등 타 예술 장르와의 관계 정치 사회 경제 문화와의 관계 등의 ..

인문학 2024.03.13

인도의 종교 힌두교

힌두교는 기독교와 이슬람교 다음으로 세계에서 3번째로 신도 수가 많은 종교다. 그 수는 2005년 기준으로 9억 4천만명에 달한다. 힌두교의 발생은 고대 인도의 종교 사상인 베다와 인도 신화에서 비롯하며, 베다 사상은 기원전 1500년 이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베라는 초기 힌두교 종교이다. 그 경전은 현존하는 문학 문헌 중 가장 오래되었다고 여긴다. 힌두교 신자는 출신 지역이나 가문과 연계하신 하나를 섬기지만, 다신교적 일신교(택일 신교 또는 일신 숭배)로 여러 신을 부정하진 않는다. 다양한 지역적 신들이 하나의 종교사상으로 연합한 형태의 종교이므로 교주(敎主) 즉 특정한 종교적 창시자가 없는 특징이 있다. 원래 힌두교 신자들은 자신들의 종교를 힌두교라고 부르지는 않았다. 힌두교로 번역되는 영어 힌두 ..

인문학 2024.03.12

양명학

송나라 시대를 거쳐 오면서 학풍의 역사를 되돌아보면, 수나라나 당나라 이전에는 훈고학이 중심이었다. 훈고학은 경서의 음독이나 훈고(단어의 의미)를 중시하였다. 그 때문에 학자들에 의해 유교 경전에 담긴 공자나 맹자 등의 본래 의미와 달리 왜곡되었다. 송나라 때 이르러 두 성인이 지은 문장이 지닌 본래의 의미를 이해해야 한다는 인식에 이르렀다. 따라서 학자들은 수, 당나라 이전의 훈고학을 가르치면서도, 훈고학 중심의 사회를 고치는 데 의견을 모았다. 그 결과, 송나라 시대 이후의 유교 사상은 훈고학에서 주자학으로 새로운 학파가 생겨났다. 주자학이 중요시한 것은 훈고학이 성립되는 과정에서 필연적으로 이루어졌던 성인들의 말이나 경전을 제멋대로 해석하는 경향에서 벗어날 수많은 주석서와 탁본들을 교차 비교 검증하..

인문학 2024.03.12

프리드리히 니체

니체는 1844년 10월 15일 예전의 프로이센(독일)의 작센 지방의 작은 마을인 리켄(Röcken)에서 태어났다. 그의 아버지는 루터교 목사였다. 그의 이름은 프러시아의 왕인 프리드리히 빌헬름 4세에게서 빌려온 것으로, 훗날 그의 이름에서 가운데에 있던 "빌헬름"을 빼 버렸다.빌헬름 4세는 니체가 태어나던 날에 나이가 49세를 넘어있었다. 니체의 아버지인 카를 빌헬름 루트비히 니체(1813-1849)는 루터교회 목사이자 전직 교사이었고, 프란치스카 욀러(1826~1897)와 1843년에 결혼하였다. 그의 여동생인 엘리자베스 니체는 1846년에 태어났고, 뒤를 이어 남동생인 루드비히 요셉이 1848년에 태어났다. 니체의 아버지는 뇌 질환으로 1849년에 세상을 떠났다. 그의 어린 남동생은 1850년에 죽..

인문학 2024.03.12

이마누엘 칸트

칸트는 21세기의 철학에까지 영향을 준 새롭고도 폭 넓은 철학적 관점을 창조했다. 근대 계몽주의를 정점에 올려놓았고 독일 관념 철학의 바탕을 확립한 프로이센의 철학자이다. 그는 독단론 및 종래의 경험론을 극복하도록 비판철학을 수립하였다. 인식 및 실천의 객관적 기준을 선험적 형식에서 찾고, 개념, 구성, 판단, 추리 따위를 행하는 인간의 이성 작용이 존재를, 방법이 대상을 규정한다고 하였다. 도덕의 근거를 인과율이 지배하지 않는 선험적 자유에서 찾고, 완전히 자유로운 도덕적 인격의 자기 입법을 도덕률로 삼았다. 그는 종교와 법, 역사에 관해서도 중요한 책을 썼다. 또한 인식론을 다룬 중요한 저서를 출간했다. 그의 탁월한 저서 중 하나인 《순수이성 비판》은 이성 그 자체가 지닌 구조와 한계를 연구한 책이다..

인문학 2024.03.11